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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유력 주자 5명, 지금 꼭 알아둬야 할 인물들

choigoon 2025. 4. 6.

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독주와 내부 도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그는 이후 당내 입지를 굳히며 지지층을 공고히 다졌다. 하지만 법적 리스크와 피로감, 그리고 당내 비주류의 견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이재명계 외의 인물들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어 경선이 일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여부도 논의되고 있다. 이 대표가 유력 후보로서의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내부 경쟁자가 등장해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 국민의힘: 다자 구도의 혼전과 경선 전략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국민의힘은 지도부의 혼란 속에서 대선 후보를 새로 발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현 시점에서는 확실한 대세 주자가 부재하며, 당 내부에서는 복수의 인물이 경선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한동훈 전 장관은 중도적 이미지를 갖춘 후보로 주목받지만, 친윤계와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당내 세력 간 균열과 경선 룰 논란이 예고되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략적으로 ‘역선택 방지’ 조항과 국민참여 비율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당의 노선과 후보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3. 제3지대와 신생 정당의 부상 가능성

기존 양당 체제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제3지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준석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은 조기 대선을 기회로 삼아 자체 후보를 내세웠으며, 일부 군소 정당들도 후보를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려 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행보도 제3지대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거나, 양당 후보 중 한쪽과의 단일화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조직력과 자금력에서 열세인 만큼 실제 선거에서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다자구도가 되면 결선투표제가 없는 한국 정치 특성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도 크다.


4. 중도·부동층의 향배와 선거 전략

차기 대선의 가장 큰 변수는 부동층의 향배다.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유권자들의 정보 습득과 판단 시간이 짧기 때문에, 초반부터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각 후보들은 민생 중심 공약, 청년층 공략, 사회적 갈등 해소 등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중도 확장을 노리고 있다.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형 선거운동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경제 문제, 부동산, 고용 등 생활 밀접 이슈에 대한 해법이 중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중도층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예상 밖의 인물이 급부상하거나 기존 강자의 지지율이 흔들릴 수도 있다.


5. 압축된 선거 일정과 후보 검증의 과제

헌법상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번 조기 대선은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 이는 각 당의 후보 선출부터 본선 캠페인까지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후보 간 정책 대결보다는 이미지 중심의 홍보, 스캔들 중심의 네거티브 전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한 정보 없이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구조가 되며, 언론과 시민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후보자들도 시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중심의 홍보 전략, 짧고 강렬한 메시지 전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짧은 시간 안에 누가 국민에게 더 명확한 비전과 신뢰를 줄 수 있을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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