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신종 코로나 발견, '인간 전염 가능도..'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견과 특징

2025년 2월, 중국 우한의 연구진은 박쥐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 HKU5-CoV-2를 발견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유발하는 메르베코바이러스 계열에 속하며, 인간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를 일으킨 SARS-CoV-2와 유사한 감염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박쥐 샘플에서 이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인공적으로 배양한 폐 및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 연구 주체와 발견 배경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으로 알려진 바이러스학자 시정리 박사가 광저우 실험실에서 주도했으며, 광저우과학원,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했습니다. 시정리 박사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로 유명하며, 이번 발견은 홍콩과 일본의 박쥐에서 처음 확인된 HKU5 바이러스의 새로운 계통을 밝힌 것입니다. 이 연구는 박쥐에서 인간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경고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인간 감염 가능성과 위험성 평가

연구진은 HKU5-CoV-2가 인간 ACE2 수용체와 결합하여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지만, 그 효율성은 SARS-CoV-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인간에게 직접적인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과 다른 숙주를 통한 전파를 고려할 때, 잠재적인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감시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4. 경제적 영향과 시장 반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경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특히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관련 산업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과거 코로나19 팬데믹의 경험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바이러스의 인간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으므로, 과도한 공포나 시장 불안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5. 향후 대응과 연구 방향

이번 발견은 박쥐를 포함한 야생 동물에서 유래하는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시와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연구진은 HKU5-CoV-2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의 특성과 전파 경로를 명확히 하고, 잠재적인 인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국제 사회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미래의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